변의 이상?
변이 문제가 되는 것은 어린 아기일 경우가 흔하다. 좀 더 큰 아이들의 경우는 음식과 생활 패턴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어른들의 예상과 판단이 거의 맞지만, 어린 아기의 경우는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어떤 변이 정상일까요?]
▷아기의 변은 어떤 변이 정상이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다. 아기는 갓 태어나서는 거무스름한 태변을 보고, 며칠 뒤 녹색을 띤 노란색의 전이 변을 보다가 좀 시간이 지난 후는 노란 변을 보게 된다. 아기의 변은 몸의 컨디션, 월령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므로 어떤 변이 정상이라고 딱 말할 수 없다.
▷변을 보는 횟수도 아기마다 천차만별이다. 하루에 1~5회를 보는가 하면, 일주일에 1~2회만 보는 아기도 있다. 이는 물론 모두 정상일 수도 있다. 모유를 먹는 아기의 경우는 하루에 4~5회를 보고 많은 경우는 하루에 10회 정도까지도 변을 본다. 모유와 달리 분유를 먹는 아기는 모유보다는 횟수가 적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이 또한 아기마다 다르다.
▷모유를 먹이는 아기의 변은 분유 먹는 아기의 변보다 묽다. 물기가 많아서 기저귀를 푹 적시기도 하고 거품이 이는 경우도 흔하다. 모유 먹는 아기의 변은 색깔이 꽤 다양하고 일정하지 않다. 노란색, 녹색, 갈색 등 일정하지 않은데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분유를 먹이는 아기의 변은 묽긴 하나 약간의 모양을 갖춘 경우가 많다. 분유를 먹이는 아기의 변도 색깔이 일정하지 않은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방귀를 자주 뀌면 문제가 되는 것 아닐까요?
-방귀를 자주 뀐다고 문제가 될 것은 없다. 하지만 아기가 힘들어하거나 냄새가 심한 경우라면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겼거나 장에 탈이 났을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병원에 가는데 진찰해도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일반적으로 아기들은 스스로 회복 능력을 갖추고 태어나기 때문에 변에 이상이 없고 아기에게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는 경우가 많다.

[녹변에 대해 알려주세요]
녹변은 병이 아니고 하나의 증상이다. 녹변이 나오는 경우는 수없이 많다. 우유 알레르기에 의해 장운동이 빨라졌거나, 스트레스나 정신적으로 흥분한 경우, 일부 음식물에 의해 담즙이 증가하는 경우, 별다른 문제가 없어도 녹변이 나오는 경우 등 다양하다. 녹변이 정상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색이 아니라 내용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황금 변이라 하더라도 갑자기 묽게 나오거나 상태가 질퍽하거나 하면 좀 더 지켜보는 것이 좋다. 감기에 걸려도 녹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하기도 하고 아이의 기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쉽게 당황할 필요는 없다.
※모유를 먹이는 아이의 변도 녹변이 나올 수 있는데 녹변이 지속될 경우는 문제가 된다. 이는 모유의 성분과 관련이 있는데 한 번 수유 시 처음에 나오는 전유의 성분과 나중에 나오는 후유의 성분이 다른데 처음에는 탄수화물의 비율이 높고 나중에는 지방의 비율이 높다. 아이가 모유를 충분히 빨지 않고 조금 빨다 그만두면 탄수화물만 주로 섭취하게 된 것이므로 변을 자주 보고, 묽게 보고, 녹변을 볼 수도 있다. 이 경우는 녹변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아기의 두뇌 발달에 가장 중요한 지방의 섭취가 부족할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이다.
[흰 몽우리가 나오는 변]
아기의 변에 순두부처럼 흰 몽우리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대부분 모유나 분유 속의 유지방이 응고되어 나오기 때문이다. 흰 몽우리가 섞여 나온다고 해도 아기의 컨디션이 좋고 잘 논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음식물이 그대로 섞여 나오는 변]
다른 이상이 없을 경우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정 고민스럽다면 음식물을 좀 더 잘게 으깨서 먹이면 된다.
[끈적끈적한 찰흙 같은 변, 썩는 냄새가 나는 변]
아기의 상태를 우선 살펴보아야 한다. 아기에게 큰 문제가 없을 때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소화가 잘 안되어 냄새가 지독할 수도 있지만 별다른 이상 없이 아기가 잘 먹고 잘 논다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염소 똥같이 나오는 변]
변비가 있는 아기 중에 염소 똥과 같이 딱딱한 변을 보기도 한다. 이런 변을 보는 아기는 대개 먹는 양이 부족하거나 먹는 음식에 섬유질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분유를 먹는 아기가 변을 잘 못 보고, 변을 보더라도 딱딱한 경우에는 물을 좀 더 많이 먹이면 좋다. 이유식을 먹일 나이가 되면 과일주스나 채소 등을 더 먹이는 것이 좋다.
[짙은 검은 색의 변]
제일 먼저 살펴봐야 하는 것은 먹는 음식이다. 검은색 음식을 먹어도 변이 검어질 수 있는데 지속된다면 짙은 검은 변은 주의해야 한다. 이런 변은 십이지장과 같은 상부 소화기관에 출혈이 생겼을 때 볼 수 있다. 지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쌀뜨물과 같은 변]
설사가 나오는데 쌀뜨물과 같은 변이 나온다면 장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변은 지속성이 계속되면 병원에 방문해야 하고 일회성일 경우는 지켜봐야 한다.
[변 전체가 흰색을 띤 경우]
흰 몽우리가 아닌 변 색이 전체적으로 흰색을 띤 경우는 병원에 반드시 가야 한다. 이는 여러 가지 이유로 담즙이 변에 섞이지 못하면 흰색으로 변하는데 담도가 막히는 병에 걸리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간혹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있다. 소량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병원에 가서 진료받는 것이 좋은데 이때 반드시 기저귀를 가지고 가면 좋다.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는 세균성 장염에 걸렸을 때, 항문이 찢어졌을 때, 장에 출혈이 있을 때, 장중첩일 때 등인데 이럴 경우는 보통 동반하므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간혹, 수박을 먹고 변을 보면 피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수박을 먹었는지 먹은 음식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어떤 아기는 변을 볼 때 마치 온 세상의 힘을 다 주는 것처럼 얼굴이 시뻘개지곤 한다. 그러나 나중에 기저귀를 살펴보면 변이 그렇게 딱딱하지도 않거나 양이 적은 경우도 있다. 아기의 작은 행동에 너무 당황하거나 걱정하지 말고 아기를 잘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럴 경우 진찰을 받아도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 출처 :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 삐뽀삐뽀 119소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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